둘째 날 일찍 일어나서 폰을 만지작거리며 2~3시간 뒹굴었다.
슬슬 배가 고파 아침 메뉴를 고민했다.
그래도 부산에 왔으니 부산에서 먹기 좋은 음식을 먹기로 했다.
어제 돼지국밥은 먹었으니 오늘은 밀면!
숙소 근처에 이가네밀면? 이 10시부터 배달이 가능했다.
물을 먹을까 비빔을 먹을까 고민할 필요없이 물, 비빔이 두 칸에 나눠서 나오는 단일 메뉴가 있어 그걸로 주문했다.
고기만두, 땡초만두도 3개씩 나오는 메뉴가 있어 같이 주문했다.
면이 조금 불기는 했지만 밀면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하지만 고기만두는 고기 냄새가 나서 못 먹겠더라..
땡초만두는 그나마 먹을 만했다.
숙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클럽디오아시스로 향했다.
해운대 엘시티에 있다.
도착해서 알았다, 클럽디오아시스가 엘시티에 있다는 것을.
엘시티는 뉴스에서 많이 봤었는데.
클디오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적고 시설이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수영장과 찜질방을 5만원 내고 이정도 누리면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영장에서 조금 놀다가 찜질방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수영장은 외부에 오션뷰와 함께 놀 수 있는 곳이 베스트 장소였다.
글로우서울이랑 작업한 청수당은 다 놀고 나가기 전에 가서 그런 지 춥고 감상을 제대로 못했다.
찜질방도 테마방이 6개? 정도 된 것 같은데 몸도 지지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았다.
1시 반쯤 들어가 5~6시간 아주 잘 놀고 나왔다.
저녁은 가까운 고깃집을 검색해서 돈블랑이라는 곳을 갔다.
때마침 창가 쪽 자리가 있어 바다를 보며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직접 고기를 다 구워주시고 응대가 친절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듬에 삼겹, 항정, 가브리살이 나오는데 삼겹이 제일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