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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산에서 놀기

태어난 곳을 고향이라고 하면 내 고향은 부산.
어릴 때 가장 오래 산 곳을 고향이라 하면 내 고향은 김해.
연말을 즐기기 위해 부산으로 놀러 왔다.
24일부터 26일까지 광안리에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잡았다.
부산역에 내리자마자 처음 보는 빨간불 타이머 신호등이 반겨줬다.


부산역 앞

9시쯤 출발해서 11시 반쯤 도착했다.
날씨가 추워 15분 정도 지연된 것 같다.
점심시간이니 돼지국밥부터 먹기로 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으로 크로스 체크를 했더니
밀양순대돼지국밥이 괜찮아 보였다.
평점도 높고 이름이 주는 신뢰감도 한몫했다.
(김해에서 가장 유명한 돼지국밥 집인 밀양돼지국밥과 이름이 비슷하다.)
역에서 조금 걸어가야 하는 거리라 그런지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다.
국밥 맛도 좋고 반찬 들도 마음에 들었다.

밀양순대돼지국밥

국밥을 먹고 숙소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전포동 쪽 카페를 들르기로 했다, 어차피 숙소 가는 길이므로...
카페를 검색하다 소개 글에 LP를 보고 바로 그곳으로 정했다.

goof

커다란 스피커에 좋아하는 가수 joji의 앨범도 나오고 아주 마음에 들었다.
부산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이미 유명한 곳이었다.
여기서 내 취향의 신맛, 과일향 케냐 드립커피를 한잔하고 광안리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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