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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input vs output

" 니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 "

" 사람들은 결과에만 관심이 있다. "

 

일을 하다 보면 한 번쯤 직접 듣거나 간접적으로 들어본 적이 있는 말들. 

성과주의, 결과주의가 만연한 사회다. 

 

나는 이번 연휴 동안 휴식에만 집중했다. 

계획한 것은 아니고 그냥 저냥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렇게 됐다. 

 

하지만 머릿 속에 한 가지 생각이 계속 머물러 있었다. 

요즘 나의 최대 관심거리인 나의 개발 실력 향상. 

 

4월은 나에게 꽤나 힘들 한 달이었다.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난이도가 조금 올라갔다고 해서 정신을 못차렸다. 

나름대로 개발에 대한 자신감도 조금 올라오던 때여서 충격은 더 심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 중간 미팅만 끝나면 쉬는 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그 역량 강화는 어떻게 해야 하나...

강의도 찾아보고, 알고리즘 공부하는 사이트도 보고, 다른 개발자들의 글도 보고, 부트캠프 동기들과 대화를 나눠 본 결과. 

결국 답은 한 가지다. 

지금 하는 개발에 집중하고 아웃풋을 내는 데 포커스를 맞추자!

 

현재 나에게는 2가지 능력이 필요하다. 

1. 개발자로서 프로그래밍 실력

백준 사이트

2. 일본어 회화 능력. 

과외할 때 산 책.

1번을 위한 노력은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이다. 

내가 다루고 있는 프로젝트에 쓰인 기술들을 정리한다. 

내가 다루기 어려운 기술들을 따로 남는 시간에 깊이 있게 공부를 한다. 

 

2번을 위한 노력은 매일 정해진 시간을 할애 하는 것. 

그리고 회화, 즉 소리내서 일본어를 밖으로 내뱉는 것!

 

1, 2번을 하는 데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은 output이다. 

개발을 하면서도 내가 가장 시간을 낭비했던 부분은 산을 올라 정상에 가야 하는데 스쿼트를 하면서 시간을 썼던 것들이다. 

그 시간들이 무의미 했던 것들은 아니다. 그러나 정상을 가는데 스쿼트에 쓰인 허벅지 근육만 필요하지 않다.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도 일본어 퀴즈를 풀고 드라마를 봤던 시간들이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실제로 일본 사람들을 만나서 일본어를 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결국 내가 잘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반복해야 한다. 

이 단순한 진리가 쉽지가 않다. 

부족한 내가 까발려지는 경험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발 실력이 부족한데 결과물을 어떻게 내고 

일본어 실력이 부족한데 어떻게 말을 하고...

 

그러나 부족한 개발 실력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안녕하세요,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는 일본어로 말할 수 있다. 

 

이렇게 계속 아웃풋을 내면서 이 아웃풋의 양을 늘리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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