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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스트레칭

목요일 개발 보고를 마치고 정형외과에 갔다.
서혜부, 사타구니라 부르는 오른쪽  Y존에 통증이 있었다.
통증의 시작은 그날 점심시간.
밥 먹으러 가려고 회사 건물을 나서는데 아파서 걸을 수가 없었다.
당황해서 그 자리에 섰는데 주저앉을 만큼 아팠다.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
허리 돌리기로 y존을 좀 풀어주니 괜찮아서 다시 걸었다.
그런데 조금 걷다가 또 통증이 오는 것이었다.
풀고 걷기를 반복하면서 밥은 잘 먹었다.

물리치료 중


아파다 안 아팠다 하는데 아프면 걷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래서 병원을 가서 X-ray를 찍었는데 멀쩡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다가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사무실에서 요가 매트 피고 스트레칭한 게 떠올랐다.
허리가 뻐근해서 요즘 새롭게 추가한 엉치뼈 마사지를 했다.
오른쪽, 왼쪽 엉덩이를 번갈아가며 마사지 볼 위에 올려놓고 다리를 한쪽씩 깊게 꼬아 문지르는 거다.
이때 깊게 꼬다가 서혜부 쪽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날 소염제를 처방받고 금요일은 재택을 하고 일요일까지 거의 집에만 있었다.
지금 출근 중인데 약간의 불편감이 있지만 통증은 많이 줄었다.
나이가 들어서 스트레칭도 살살해야 한다는 말인가...
유튜브 보고 대충 따라 하는 게 문제인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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