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두 번째 날이다.
벌써부터 쉽지가 않다, 호기롭게 아무 글이나 매일 쓰자고 시작했는데...
쉽지가 않은 이유는 잘하고 싶어서인 것 같다.
나는 매번 이 잘하고 싶은 마음과 싸우고 있다.
호기심이 많고 살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도전을 해 봤다.
그때마다 느낀 건데 도전의 초반에는 이 잘하고 싶은 마음은 아주 독이 된다.
잘하는 것은 어떤 기준이 생기고 나서 판단이 가능한 것인데...
어쩌면 끈기가 부족하고 인정 욕구가 너무 강해서일지도 모른다.
빨리 잘해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
대부분의 가치 있는 일들은 짧은 시간의 적당한 노력으로 얻을 수 없고 인정도 받을 수 없다.
일단 나는 어제도 썼고 오늘도 썼다.
뿌듯하다. 내일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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