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러닝을 했다.
뱃살 좀 빼야겠다고 마음 먹은 지 1주일 정도 됐고 세 번째 러닝이다.
첫 번째 러닝은 비와 함께 했고 두 번째 러닝은 집 근처 1순위 코스에서 무난하게 했다.
이번 세 번째는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S와 같이 했다.
원래 계획은 저녁을 먹고 보라매 공원까지 걸어 간 다음 뛰려고 했는데 날씨 때문에 미뤘다.
S는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안 하던 버릇이 있어 다리가 많이 뭉쳐 있었다.
첫 번째 러닝 후 다리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지속적으로 주문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관리를 해 줬는지 세 번째 러닝을 같이 해 보니 가볍게 잘 뛰는 모습을 보였다.
거리도 3km 가까이 완주했고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러닝은 아주 상쾌하게 마무리를 잘했는데 밤에 뛴 탓인지 아드레날린 분비로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잤다고 한다...
그리고 아침에 두통까지...
확실히 운동 적응기에는 여러 장애물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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