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에 가끔 나가고 무교이다.
절에 가는 이유는 어머니의 영향이다.
최근에는 교회도 갔다 왔다, 처음은 아니다.
지금 만나는 친구가 교회를 가는 크리스천이라 송구영신 예배를 같이 갔다 왔다.
나는 종교를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도구로 생각한다.
자신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종교에 의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교회나 절에 가고 성당에 가는 행위만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요즘 달리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나름대로 잘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관심 있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뛰기도 한다.
몸이 뛸 수 있는 상태라면 매우 추천하는 편이다.
그런데 나에게 달리기가 너무 좋고 도움이 된다고 해서 남이 그것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게 가족일지라도..
절을 가든 교회를 가든 믿음을 강요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도 내 욕심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선의를 포장한 잔소리를 할 때가 왕왕 있다.
그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내가 정말 죽을 만큼 힘든 일을 겪지 않아서 종교를 평가절하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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