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social

눈 떠보니 선진국, 박태웅

 
눈 떠보니 선진국
GDP 세계 9위, 대한민국은 정말 선진국이 된 것일까? BTS는 한국어로 부른 노래로 빌보드 1위를 거뜬히 해낸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는 로컬이잖아”라고 말하며 천연덕스럽게 감독상과 작품상을 포함해 4개의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K-방역은 세계를 선도한다. 바이든을 비롯해 선진국의 많은 지도자들이 한국을 본받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국의 경제규모(GDP 기준)는 세계 9위로 올라섰고, 우리 앞에는 이제 여덟 나라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선진국이 된 것일까? 느닷없이 선진국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을 위한 조언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정의’를 내린다는 것이다. 앞보다 뒤에 훨씬 많은 나라가 있는 상태, 베낄 선례가 점점 줄어들 때 선진국이 된다. 해답보다 질문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서른이 넘은 사람이 아침저녁으로 키를 재고 있다면 어떨까? 경제 발전의 어느 단계까지는 양적 성장이 필요하다. 최소한의 볼륨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문턱으로 들어선다면 GDP 하나만을 재고 있어선 안 된다. 이제는 볼륨이 1순위가 될 순 없고 되어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사회의 건강을 재는 역사적으로 입증된 가장 훌륭한 척도는 그 사회의 중산층 비중이다. 허리가 튼튼한 사회가 늘 가장 건강했다. 국정의 최고 지표로서도 아주 훌륭하다. 이 목표를 향해 다른 정책들을 줄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문제에서 IT 문제까지 대한민국 사회와 경제, 시스템을 위한 큰 생각 선진국이 될 때까지 한국은 지독하게 달려왔다. 바람처럼 내달린 몸이 뒤쫓아오는 영혼을 기다려줄 때다. 해결해야 할 ‘문화지체’들이 언덕을 이루고 있다. 저자는 IT 전문가로서 지금 한국 사회가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선진국으로 판단할 핵심 지표는 무엇인지, 우리의 사회 시스템은 무엇이 문제이며,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다양한 팩트와 인사이트로 날카롭게 짚어낸다.
저자
박태웅
출판
한빛비즈
출판일
2021.08.01

유튜브 주식 채널에 패널로 나온 저자를 보고 책을 읽게 되었다. 

AI에 관련된 본인의 새 책을 소개하러 나왔는데 설명을 너무 쉽게 잘했다. 

회사에 신간은 없었고  '눈 떠보니 선진국'이라는 코로나 때 나온 책을 읽었다. 

 

지금 대한민국의 상태를 진단하는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기자 출신 IT 전문가라 기술 관련된 내용을 굉장히 쉽고 간단하게 설명한다.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교육 기관에서 팀장님으로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이 있다. 

' 초등학생 또는 기술을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 '

박태웅 저자가 딱 그렇게 설명하는 사람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쓴 글이라 그런지 많이 정제된 느낌이라

조금 더 긴 글로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왜냐하면 이 책이 나온 지 2년이 지나 AI에 관한 신간을 들고 나온 저자는 충분히 더 깊이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한민국 시스템 및 지원의 아쉬운 점이 잘 드러나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어떻게 지원하고 양성하고 있는지 또 국내 벤치마킹 할 만한 단체의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읽으면서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는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정치인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나를 비롯한 국민들은 다 느끼고 있을 것이다 더 이상 10년 전의 대한민국이 아니라는 것을... 

 

더 이상 자부심만 가지고 자랑스러워할 게 아니라 이제는 다르게 보고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