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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저출산 대책

아침에 뉴스를 보다가 오래간만에 기분이 좋아졌다.
요즘은 정치 시즌이라 평소보다 뉴스를 많이 본다.
기분 좋은 뉴스는 정치 관련은 아니다.
정치랑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굳이 따지면
'사회' 면에 속하는 것 같다.

화천군의 (저출산) 정책
YTN 뉴스 영상을 보고 정리를 해 봤다.

4층짜리 초등 저학년 무료 돌봄 센터(방학 때도 운영)
- 반마다 내국인, 원어민 담임 배치.

공공산후조리원 무료(1년 이상 거주 주민)

안심 셔틀
- 아이들 학교나 도서관으로 학원 버스처럼 운행.

학습관 운영
- 중고등 대상 서울 유명 학원 출신 강사 상주.

대학 등록금 지원(부모가 화천에 3년 이상 거주)
- 타향 살이 월세 50만 원.
- 외국 대학 진학 시 유학비 지원(심사)

뉴스를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댓글 보면서 느낀 점들이 있다.
1. 우리 모두가 저출산 정책에 대한 관심이 많고 필요성을 느낀다.
2. 화천군은 주민도 적고 예산도 적고 인프라가 아주 뛰어난 지역이 아닌데도 저 정도 정책을 펼치고 있다.
3. 일하는 사람들의 의지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4. 군수 한 명이 대단해서 저런 정책들이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닐 것이다.
5. 잘하는 곳은 홍보나 보상을 확실히 해서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서울에서 자리 잡고 사는 신혼부부가 아이를 키우기 위해 화천군으로 가기는 힘들 것이다.
직장 문제도 있고 문화 인프라, 인적 네트워크 등등 보이지 않는 차이점도 크다.
하지만 서울과 화천군 사이의 갭 차이보다 작은 차이의 선택지를 가진 사람들은 충분히 고민할 수 있을 정도의 정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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